 |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창원지방검찰청 수사관들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2024.11.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명태균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국민의힘 사무처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검찰이 2022년 재·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공천심사 전산 자료 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추가 압수수색을 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제수사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공천에 관한 21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지난 4·10 총선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담수사팀은 공천개입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 중앙당에 2022년 재·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공천심사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국민의힘은 압수수색 영장 없이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담수사팀은 지난 18~21일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들을 서울동부지검으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 출신인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과정에 협조한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28일) 당사에 전산 자료 등을 검찰에서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기본적으로 재·보궐선거 공천 절차에 있어 투명한 기준에 따라 하자 없이 진행됐기 때문에 감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요구하는 자료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다보니 없는 자료가 많다. 전산 자료 같은 경우도 계속 보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삭제하고 보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검찰이 요구하는 전산자료에 대해 김 의원은 "(재·보궐선거 공천 당시) 이준석 당시 당 대표나 공천 관리를 담당한 원내·외 의원들 간 주고받은 (사내) 메신저 내역 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기본적으로 절차 등 하자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에 이어 추가로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김 의원은 "검찰 결정에 따라갈 부분"이라면서도 "굳이 이렇게 압수수색이라는 형태를 취하지 않아도, 당은 기본적으로 법치주의에 필요한 법질서 준수를 정말 잘 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아마 (추가 압수수색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베스트클릭
- 1정우성 재산, 100% 아들 몫?…혼외자 1만명 시대, 관련 법안 보니
- 2野 진성준 "동덕여대 사태 원인, 대학당국에…한동훈 주장은 본말전도"
- 3'설득 또 설득'···野 강준현 "정치권은 소외층 바라봐야"[인터뷰]
- 4'AI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野 주도로 국회 교육위 안건조정위 통과
- 5與 박정훈 "이재명 위증교사 혐의, 징역 2년 나올 것"
- 6민주당, 특검 촉구 장외집회···박찬대 "대한민국 진짜 주인은 국민"
- 7방한 우크라이나 특사단, 오늘 윤 대통령 예방…무기지원 요청할 듯
- 8"기술 사업화에 시장 메커니즘 도입"…과학기술 5대 개혁방향 발표
- 9문가비 아들, 정우성 호적 오르나…혼외자 1만명 시대, 관련 법안은
- 10"국민의힘 각성 기대"… 숨통 트인 이재명, 김건희 여사 특검법 압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