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어당팔' 황우여, 총선 참패 국민의힘 구원투수로[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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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 '여의도 렉카'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77)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의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지낸 원로 정치인이다. '어수룩해 보이지만 당수가 8단'이라는 뜻의 '어당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타협을 중시하는 온화한 성품으로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실속은 다 챙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를 이끌 적임자란 평가도 받는다.

1947년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시 10회에 합격, 서울 민사지법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15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16대 총선부터 인천 연수구에 출마해 5선을 지냈다.

19대 총선 승리 이후 같은 해 치러진 2012년 5·15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18대 대선을 이끌며 박근혜 정부 탄생을 견인하며 2년 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김무성, 이정현, 홍준표, 황교안, 이준석, 김기현 등으로 이어진 보수정당의 당 대표들은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당 대표 임기를 마친 뒤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4년 8월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로 임명돼 2016년 1월 퇴임했다.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로도 국민의힘 상임고문으로 당의 운영과 방향에 대해 원로로써 조언을 해왔다. 유명한 검도 애호가로, 명예 7단이다.

윤 권한대행은 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황 고문에 대해 "5선 의원, 당 대표를 지낸 분이고 덕망과 인품을 갖춘 분"이라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약력
△1947년8월3일 인천 출생 △인천 송림초·인천중·제물포고 △서울대 법학 학사, 서울대 사법대 법학 석사, 서울대 대학원 헌법학 박사 △제10회 사법시험 합격 △서울지법·고법 판사 △춘천·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감사원 감사위원 △제15·16·17·18·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사무총장 △새누리당 원내대표 △새누리당 대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국민의힘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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