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창극 사과에 "안철수 사퇴 요구는 궤변"

[the300]박대출 대변인, "청문회에서 국민이 옳고 그름 판단"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4.06.15 16:05
(서울=뉴스1) 송은석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최근 자신의 과거 칼럼과 교회·대학 특강 발언으로 붉어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던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14.6.15/뉴스1
새누리당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강행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15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문 후보자가 여러 해명을 했다"며 "기독교인으로서 한 얘길 보면 반(反)민족적인 사람이 아니고, 지극히 이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야당이 친일, 반민족이라는 '주홍글씨'를 덧씌웠지만 본인은 부당한 주장임을 밝혔다"며 "청문회에서 국민들이 문 후보자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의 주장 또한 일축했다.

박 대변인은 "인사청문회 요청서가 내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인데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께서 오늘 인사청문회 요청서를 제출하지도 말라고 주장한다"며 "심지어 제출하지 않는 것이 '국민 소통'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와 여야의 인사청문회 위원들이 소통하는 것"이라며 "무대에 올리기도 전에 주홍글씨를 씌워 내쫓으려고 하며 소통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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