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언제까지 대통령 부부에게 얻어맞고 친윤(친윤석열계)에게 휘둘리면서 허송세월할 것이냐"며 "채상병 사망사건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어제 채상병 국정조사(국조) 특별위원회 10명 명단을 제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특별검사법안(특검)은 물론 국조 역시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며 "채상병 국조로 사건 진상을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자를 찾아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방 의무를 다하던 청년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관의 명령으로 숨진 비극적인 사건이다. 진실을 밝혀야 할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가해자를 비호한 해괴한 사건"이라며 "수사 외압의 실체를 밝히려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해병 대령)에게 군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런 식으로는 아무것도 밝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에게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던 호언장담이 새빨간 거짓말이 아니라면 국조를 수용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빠르고 과감한 결단으로 국민에게 무엇인가 보여드려야 한 대표의 장래도 밝아지는 거 아닌가"라며 "스스로 한 약속도 지키지 않는다면 국민께서 한 대표를 거짓말쟁이로 여길 것이다. 국민의 눈높이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핑계 대지 말고 민심을 따라 국조에 협력하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채상병 사망사건 국조 특위 명단을 우원식 국회의장에 제출했다. 위원장으로는 5선의 정동영 의원, 간사는 재선의 전용기 의원을 추천했다. 박범계·박주민·김병주·장경태·김성회·부승찬·이상식·황명선 의원도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채상병 사망사건 국정조사 특위는 국회 의석 비율을 반영해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우 의장은 지난 22일 여야에 이날까지 특위 위원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야당 단독으로라도 특위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베스트클릭
- 1정우성 재산, 100% 아들 몫?…혼외자 1만명 시대, 관련 법안 보니
- 2野 진성준 "동덕여대 사태 원인, 대학당국에…한동훈 주장은 본말전도"
- 3'설득 또 설득'···野 강준현 "정치권은 소외층 바라봐야"[인터뷰]
- 4與 박정훈 "이재명 위증교사 혐의, 징역 2년 나올 것"
- 5민주당, 특검 촉구 장외집회···박찬대 "대한민국 진짜 주인은 국민"
- 6"기술 사업화에 시장 메커니즘 도입"…과학기술 5대 개혁방향 발표
- 7방한 우크라이나 특사단, 오늘 윤 대통령 예방…무기지원 요청할 듯
- 8'AI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野 주도로 국회 교육위 안건조정위 통과
- 9문가비 아들, 정우성 호적 오르나…혼외자 1만명 시대, 관련 법안은
- 10"국민의힘 각성 기대"… 숨통 트인 이재명, 김건희 여사 특검법 압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