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출산수당 월 50만원, 보육원 10곳중 4곳 국공립으로"

[the300] 16일 맘카페 회원들 만나 "여성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약속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6일 서울 마포구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라운지에서 열린 전국 지역맘카페 회원들과의 만남에서 엄마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3.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육공약으로 "월 50만원의 출산수당을 지급하고 국공립 보육원을 전체의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16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맘카페 회원 간담회에서 "이제는 출산·육아·교육 전 과정을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할 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나, 박근혜 후보 모두 국공립 보육원을 전체의 30%까지 올리겠다고 공약했지만 박근혜 정부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못한 부분까지 포함해 40%로 끌어올리겠다"며 "육아는 엄마 아빠가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현재는 직장문화, 노동환경이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키우기 어렵게 돼 있다"며 "우선 법정 노동시간인 주 50시간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고 휴가는 다 소진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하시는 분들도 아이가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임금감소 없이 근로시간을 단축시키고 아이 상황에 따라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유연 근무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여성가족부의 단계적 폐지를 공약한 것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김대중 정부에서 처음 신설한 여성부는 여성 지위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 폐지하려고 했다가 여성들이 강력하게 반대해 지켜냈고, 현재 아주 축소된 형태"라며 "여성부 역할이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폐지는 우리 방향과 역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지만 사실 많이 모자라다"며 "여성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겠지만, 약속한 대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고 여성 일자리 대통령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당 남인순 의원을 캠프에 영입한 데 대해 "남인순 의원을 영입하니 나보고 '대한민국 최고의 전투적인 페미니스트'라고 비판하더라"며 최근 남 의원 영입 이후 일부에서 비판 여론이 일어난 것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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