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종인號 출항…"명실상부 선대위 발족"

[the300]22일 당무위 열고 의결…김종인 "국보위 참여 후호한적 없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선대위의 설치 및 구성안을 의결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된 것.

김 위원장은 이날 당무위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당무위에서 (김 위원장 포함) 16명의 선대위원을 확정했다"며 "명실상부하게 선대위가 발족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무위에서 현역의원 중 박범계, 박영선, 우윤근, 유은혜, 진선미, 최재성 의원을 선대위원으로 임명했다. 아울러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 손혜원 홍보위원장, 정장선 전 의원, 이용섭 전 의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등을 선대위원으로 참여시켰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구성에 있어서) 나름대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당의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었다"며 "지역도 봤고, 당의 갈등 구조에 섞여 있던 사람을 어떻게 봉합하느냐 측면에서 인선을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요일(24일)에 1차 선대위를 소집해 조직 윤곽을 다음 주 초 쯤 확정하겠다"며 "보다 활기있는 모습으로 선거에 승리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위 구성에서) 몇 분야 누락된 부분이 있다"며 "청년, 노년, 노동계 등은 보강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당권 이양 및 문재인 대표의 사퇴 시기는 다음 주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 권한 이양 조항이 당헌·당규에 없어 중앙위원회를 통해 당헌을 개정이 추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당무 전체 권한은 당헌·당규상의 절차가 남았다. 다음 주 중 확정될 것"이라며 "(선거구 획정 협상과 쟁점법안 협상 참여 여부는) 그 때가서 생각해 보겠다. 당무 관장하는 사람으로 해야할 역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권통합에 대해서는 "선거가 다가오면 국민의 여론도 있고 출마자 지역사정에 따라 어떻게 해야 승리할 것인지 자연스럽게 도출된다"며 "한 쪽에서 당을 새로 만들고 있는 형편에 야권통합하자고 말할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두환 군부 시절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참석 논란에 대해서도 이날 입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왜 문제가 되는지 내 스스로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 국보위뿐 아니라 어느 곳에 참여한 것도 후회한 적이 없다"며 "부가가치세(부가세) 폐지하려고 하니 협조해달라는 얘기가 와서 큰 혼란 올 것이라는 생각 들어 막아야겠다고 국보위 요청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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