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백의종군"…비대위 겸 선대위 '김종인호' 출범

[the300]"보육대란 외면 朴 대통령, 약속대로 정부가 책임져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6.1.22/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의 선대위 체제가 본격 출범하는 22일 "저와 최고위원들도 백의종군으로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선대위원장이 이끄는 우리 당의 '경제민주화 선대위'가 국민에게 희망을, 당원에게는 총선 승리를 안겨줄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에서 선대위를 구성하고, 다음주 중앙위를 열어 최고위의 모든 권한을 선대위에 이양하는 절차를 밟는다. 이로써 문 대표를 중심으로 한 최고위원회의는 해체 수순을 밟고 선대위는 비상대책위원회 기능까지 하는 강력한 지도부가 된다.

문 대표는 "선대위는 총선 시기에 선거를 지휘하면서 당을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 역할을 겸하게 될 것"이라며 "당을 위해, 총선 승리를 위해 최고위원의 권한을 내려놓기로 결단해주신 최고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입당, 인재영입에 대해 "최근 더민주에 대한 국민과 당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보육대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은 보육대란을 외면하면서 맞춤형 복지정책의 구체적 결실들은 과거 어느 정부서도 하지 못한 것이라고 자화자찬한다"며 "현실을 너무 모른다. 다른 세상 사는 분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리과정은 애초 약속대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책임을 안 지면 대통령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하지 못한 생애주기별맞춤형 거짓말로 당선된 최초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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