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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2.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현재 양당 체제의 정치 구조를 독과점체제라 규정하고 '제3당'으로 담합을 깨는 공정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 한국의 정치는 두 거대 정당의 절대적 독과점체제 때문에 완전히 기능을 상실했다"며 "극단적 대립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문제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 기득권 담합체제를 깨고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담합은 나쁜 것이고 경쟁은 좋은 것이다. 기업에게 담합은 천국이지만 소비자에게는 지옥"이라며 "이제 정치도 그렇게 돼야 한다. 더 많은 선택, 더 좋은 선택을 국민께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을 창당한 목표 또한 거대 양당의 독과점구조를 깨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정치의 판을 바꾸지 않고는, 무능과 무책임으로 밥값 못하는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절망에 답을 드릴 수 없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을 직접 선택할 권리가 중요하듯, 더 많은 정당 중에서 좋은 정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민의 주권을 더 크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직된 소수가 아니라, 침묵하는 다수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통로가 되겠다"며 "여야가 각각 국민을 대변한다면서 실상은 양극단의 목소리, 지지자들의 목소리만 대변하는 분열과 극한 대립의 정치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공정한 성장, 충분한 좋은 일자리와 더 나은 사회 안전망,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며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국민의당이 하고자 하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며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국민의당이 하고자 하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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