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수술하자 했는데 文 항생제만 처방…평생야당 할 작정인가"

[the300]부산 기자간담회, 인재영입 3원칙 제시 "확장 가능성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독자세력화에 나선 안철수 의원이 15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2015.12.15/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5일 문재인 당대표와 혁신 이견을 보인 데 대해 자신은 수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지만 문 대표는 항생제 처방만 한 것이라고 비유했다.

안 의원은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독자적 정치세력화에 대해선 "여러 여론조사들이 나오겠지만 더 확장할 가능성들이 보이고 있다"며 부패와 막말에 단호할 것 등 인재영입의 3 원칙도 제시했다.

그는 탈당 배경에 대해"지금 새정치연합은 평생 야당만 하기로 작정한 정당"이라며 "혁신하는 척만 하지 더 큰 혁신을 두려워 하고 작은 기득권도 내려놓지 않으려고 해 그런 것이 정말 큰 문제"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9월 총선패배를 우려해 혁신 3대방향과 10대 제안을 했지만 상황이 악화됐다"며 "(혁신전당대회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마음을 움직이고 다시 기대를 갖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의사출신이라 비유하자면 9월 정도에는 상황이 안좋아져서 항생제(혁신안) 처방이 필요한 때였다면 11월 정도 병세가 악화돼 수술(혁신전당대회)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그런데 항생제 처방을 하면 큰 도움이 되지 못해, 그냥 국면만 끌고 가다가 결국 총선에 패배하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재영입 기준으로 "첫째 부패 막말 갑질에 대해 단호한 분, 두번째 순혈주의, 폐쇄주의, 우리편만 봐주는 온정주의, 거기에 따른 이중잣대 사고를 갖지않은 분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여권의 중도보수 성향을 의식한 듯 "셋째로 수구적 보수 편에 서신 분들은 곤란하다"며 "합리적 개혁적 보수에 선 분이면, 어떤 분과도 손을 잡고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또 독자 정치세력의 노선 성격에는 "큰 방향에 대해서는 합리적 개혁"이라며 "가장 중요한 시대과제는 격차해소와 통일문제이고 이 둘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세가지 분야를 제시했다. 

이어 "법안들을 만들면서 구체적인 것도 완성했는데 대표적인 게 공정성장론"이라며 "공정성장론은 우선 성장이 가능하다, 어떻게 하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나, 어떻게 공정한 분배가 가능하겠는가를 집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정부여당에 대해서도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3년간 박근혜정부가 한 일이 거의 없다"며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책임을 지는 것이고 정부가 잘했으면 정권 유지되는 거고, 못하면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며 "만약 실정에도 불구, 책임을 묻지 않으면 국민 눈치를 안 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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