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뉴스1 |
감사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체육계 논란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대한체육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국가대표 등 지도자 및 선수 선발·지원·보호실태 △대한체육회 운영과 산하 종목단체 등의 지도감독에 있어 구조적 문제 유무 △보조금·후원금 등 예산집행 과정상의 부조리 여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리감독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이날부터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자료수집을 시작했다. 또 이날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선수 등이 겪은 부조리나 인권침해 등 피해를 비롯해 대한체육회와 산하 종목단체의 운영상 비리도 제보받기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 착수 배경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국가대표 지도자, 선수 선발 과정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 문제가 지속 제기되고 선수훈련, 활동 지원과 부상, 인권침해 등에 따른 보호에 대해 불공정한 계약과 적시성 논란이 불거졌으며 이를 총괄하는 대한체육회와 산하 종목단체 등의 운영에 있어서도 국회 및 언론에서 권력독점과 예산 부당집행 의혹 등이 계속 제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체육계의 고질적, 구조적 문제는 물론 부당한 관행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 대한체육회의 업무 부적정을, 대한체육회장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의 위법, 부장한 체육업무 시정을 공익감사 청구한 바 있다. 감사원은 이 같은 공익감사 청구 사항 중 확인 및 검토가 필요한 일부 사항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부터 대한체육회 수장 자리를 지켜온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최근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의 점검 결과 직원 부정 채용, 횡령, 배임 등의 비위 의혹이 드러나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베스트클릭
- 1정우성 재산, 100% 아들 몫?…혼외자 1만명 시대, 관련 법안 보니
- 2[영상]어서와 K-방산은 처음이지?…폴란드 등 7개국, 육군 교육 '엄지척'
- 3野 진성준 "동덕여대 사태 원인, 대학당국에…한동훈 주장은 본말전도"
- 4'설득 또 설득'···野 강준현 "정치권은 소외층 바라봐야"[인터뷰]
- 5민주당, 특검 촉구 장외집회···박찬대 "대한민국 진짜 주인은 국민"
- 6與 박정훈 "이재명 위증교사 혐의, 징역 2년 나올 것"
- 7'2024 최우수 법률대상'에 '구하라법' 탄생시킨 서영교 의원
- 8내년 예산안 심사 중인데…윤 대통령, 추경 카드 꺼낸 배경은?
- 9윤 대통령, 박장범 KBS 사장 임명안 재가
- 10'일제 강제노역' 사도광산 추도식에…'야스쿠니 참배' 인사 참석 논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