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제안 반대나선 주승용 "대표 혼자 권한 나눠먹기"

[the300]"문 대표, 최고위원들에게 사과해야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주 최고위원은 이날 문재인 대표가 광주에서 발표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에 대해 "당 지도부 권한을 대표 혼자 이렇게 나눠먹기해도 된다는 말이냐"고 맹비난 했다. 2015.1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20일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에 대해 "당 지도부 권한을 대표 혼자 나눠먹기해도 된다는 말이냐"고 맹비난 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최근 문 대표의 (문안박 연대)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대표도 마찬가지로 국민과 당원이 선출한 것인데 지도부의 거취 문제를 최고위원과 한마디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했기에 동의할 수 없다"며 "선출직 최고위원회를 대표 혼자 마음대로 문 닫을 수도 있다는 말이냐. 정말 이런 취급 받으면서 최고위원으로 앉아있는게 부끄럽고 자존심 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께서는 이 자리에 있는 최고위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당의 대표로서 당을 분열 시키는 편가르기에 동의할 수 없다. 대표를 따르면 선한 사람이고 대표를 비판하면 악한 사람이라는 권위주의적 발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대표께서는 광주에서 "저를 흔들고 끊임없이 당을 분란으로 보이게 하는 분들은 실제로 자기 공천권을 요구하는 것이다"고 했다"며 "또 "낡은 행태 청산하려면 인적혁신 필요하다"고 강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리하면 대표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실제로는 공천권 요구하는 낡은 형태를 보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인적 청산이 필요하다는 말로 들린다. 항상 혁신과 통합만 강조하는 당 대표가 하실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표가 제안하신 문안박 지도체제도 문제가 있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법적으로도 선거지도부가 될 수 없는 분이어서 동의할 수 없다. 박 시장은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박 시장을 앞세우면 선거 개입 논란 등으로 새누리로부터 공격을 받을 것이 뻔한데 왜 우리당이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최고위원은 "굳이 박 시장에 상처 될 일을 주장해서는 안된다"며 "또 박 시장의 선거 지도부 참여는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총선 개입에 비단길을 깔아주는 일이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당의 단합과 혁신 통해 선거에서 이기는 당을 만드는 길은 민주적으로 당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는 당헌당규에 명시된 정당민주주의와 따라야할 책임, 의무가 있다"며 "다시 막강한 계파의 힘으로 중앙위를 열어 밀어붙이는 상황은 가지 말았으면 한다. 문 대표가 현명하게 결단하고 행동하면 저는 대표와 미래를 함께하는 동지가 될 것이다. 다른 뜻 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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