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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선대위 소통과공감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재명만들기 국민참여운동'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송 대표는 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김건희씨는 일반 부인인데도, 검찰총장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한 검사장과 검언유착 당시 4개월간 9차례 전화하고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다"며 "김씨가 한 검사장과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총장의 부인이 검사장을 자신의 부하처럼 명령하고 지시하는 관계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혜경씨의 의전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김씨와 한 검사장의 연락 문제를 언급하며 역공을 취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의 방송 직후 한 검사장은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 검사장은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오늘 송 대표가 JTBC 방송에서 '김건희씨가 저에게 부하처럼 명령하고 지시했다'는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저는 이미 그런 허위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집권당의 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곤란한 질문을 받자 뜬금없이 정치적 물타기 목적으로 하는 이런 거짓말은 사회적 폐해가 매우 크다"며 "송 대표의 오늘 거짓말에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조치를 할 것이며, 국회 발언이 아니므로 면책특권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검사장은 같은 내용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 검사장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중 윤 후보의 배우자가 윤 후보와 연락이 안될 때 연락을 했던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으며 카톡 한줄, 이모티콘 하나를 한개를 센 것이고 그렇게 한개씩 세면 긴 대화 한번만으로 백회가 쉽게 넘어간다. 연락 수백회라는 것은 허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형사고발한 추미애씨의 행동은 '유출되면 안되는 공문서인 실물 감찰자료와 통신비밀을 법무부공무원 등과 짜고 페북에 게시해 유출한 중대 범죄행위'"라며 "현재 경찰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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