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당론 집중 긴급의총

[the300]

황보람 기자 | 입력 : 2015.10.15 06:0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여야 격돌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15일 오전 8시 국회에서 '올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를 위한 긴급 정책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당력을 모은다.

이날 새누리당은 당내 ‘단일대오’를 강화하기 위해 긴급 의총을 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총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필요성에 대한 당론을 모아, 야당의 반발과 비판을 국정 발목잡기로 잠재울 수 있는 여론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역사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행 교과서들의 문제점을 짚고, 국정교과서의 당위성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박근혜 대통령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내용으로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재차 강조하며 힘을 실어왔다.

당내 일각에서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이견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감지된다. 하지만 이날 의총에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이견을 갖고 있는 의원들은 대부분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사실상 당론'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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