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석 巨野' 총선 이끌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 누구?

[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 박홍근 전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4.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28일 선출된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시정)은 언론인 출신의 정치인이다.

박 의원은 1984년 MBC에 입사해 보도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해 2012년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당시 이명박 정부의 공영방송 정책에 반발해 '최단명 보도국장'을 지낸 후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 정계입문 계기가 됐다.

2012년 민주통합당에 입당해 2014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문재인 전 대표 체제 당시 비서실장을, 이낙연 전 대표 체제에서는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 전 대표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어 이낙연계, 또는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분류되고 이번 선거에서도 사실상 유일한 비명계 후보라는 평가들이 나왔었다. 다만 계파색이 짙지 않고 온건한 성품으로 통합에 걸맞는 인물이란 평가들도 다수다.

박 의원 스스로도 당의 통합을 현재 추구해야 할 우선 가치 중 하나로 줄곧 꼽아왔다.

이날 박 의원은 투표를 앞두고 정견발표에서 "민주당 최고의 경쟁력은 여기 계신 의원 여러분"이라며 "그래서 모든 의원들의 훌륭한 역량을 하나로 모아내는 통합의 능력이 절실한 때다. 당의 부족한 소통의 보완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기는 통합의 길로 가야한다"며 "이재명 대표와 아주 좋은 관계를 만들고 그 통합된 힘으로 윤석열 정부와 대차게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내년 총선을 1년 앞두고 민주당 원내사령탑으로 당을 이끌게 된 만큼 차기 총선 핵심전략도 공유했다. 그가 내세운 것은 '유능한 정치'다.

박 의원은 "우리 당이 확실하게 확장해야 할 전략 계층은 2030 청년과 수도권 중도층, 여성"이라며 "경제정당의 역량을 보여드리고 삶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비전, 민주당다운 사회적 약자 보호비전을 준비해 일상적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국민의 삶에 와닿는 입법 정치를 해왔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2018년 9월 만 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최초 도입한 '아동수당'이 그가 추진했던 입법 결과다. 현재 이 제도는 만 8세 미만까지 확대 시행중이다.

이밖에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 확대, 육아휴직 급여 인상, 남성 육아참여 지원 확대, 자녀의료비 인하, 직장 어린이집 지원 확대 등 정책도 추진했다.

이날 원내대표 선거에서 박 의원은 투표에 참여한 총 169명의 의원들 중 절반 이상의 표를 얻어 김두관, 박범계, 홍익표 의원 등 세 사람의 경쟁자를 누르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지난해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당선이다.

박 의원은 원내대표 수락연설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우리의 힘을 더욱 강하게 하는 일이란 믿음을 갖는다"며 "정견발표 때 말씀드린 것처럼 의원총회를 최대한 빨리 열어 이 문제(돈봉투 의혹 등)에 대해 정말로 지혜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의원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민주당의 가치를 더 확장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강해 국민 속으로 더 넓고 깊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약력
△1957년 전남 해남 출생 △고려대 사회학 학사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MBC 도쿄 특파원, 앵커, 보도국 통일외교부장, 정치국제에디터, 논설위원, 보도국장 △제18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민주당 홍보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민주당 문재인 당대표 비서실장 △민주당 수석대변인 △민주당 최고위원 △19-20-21대 국회의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