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시간대별 투표율 촉각…"소중한 한 표 행사해달라"

[6·4지방선거][the300]與 "대한민국 발전 위해 힘 모아달라"…野 "세월호 심판의 장"

박광범 기자 | 입력 : 2014.06.04 11:12

6.4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당직자가 선거상황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여야는 6·4지방선거 투표가 진행 중인 4일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윤상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발표되는 지역별 투표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상황실을 중심으로 투표율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박근혜정부 국정운영'을,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심판'을 위해 각각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유권자께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기를 바란다"며 "박근혜정부가 힘을 갖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엇박자를 내서는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속도가 현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손발을 맞춰 함께 나갈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6.4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당직자가 선거상황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의 장"이라며 "생명의 안전과 나라의 미래에 대한 깊은 성찰 속에서 선택을 하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세력과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세력의 대결"이라며 "우리는 국민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절대 잊지 않고, 역사와 국민 앞에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각각 서울 여의도 당사와 국회 의원회관에 개표종합상황실을 설치, 투표가 마감되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출구조사 발표 및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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