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안대희 '5억 현금 보유' 해명해야"

지영호 기자 | 입력 : 2014.05.27 11:13

김기식 의원/사진=뉴스1

당내 국무총리 후보자 사전검증단 간사를 맞고 있는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안대희 후보자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5억원의 현금성 수표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27일 새정치연합 원내대책회의에서 "안 후보가 현금성 수표 5억1000만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건 수임료를 현금으로 받았는지, 아니면 현금으로 인출했는지, 인출했다면 왜 인출했는지 본인이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일선 변호사들은 이를 두고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다"며 "제대로 세금이 납부됐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한 사건별 수임내역 뿐 아니라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비송무 영역(일종의 자문료)도 건별로 제출해야 한다"며 "전관예우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 환원을 약속한 11억원 중 사건 수임료 반환액 5억6000여만원이 포함됐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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