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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이날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가습기살균제 참사 국가책임인정, 재조사를 통한 진상규명, 재발방지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2017.6.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책을 마련 못한게 가습기 살균제 피해문제인데, 참으로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며 "적절한 수준의 대통형 사과발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발생한 가습기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지원방안 검토, 재발방지 대책, 피해자와의 직접만남을 검토하고 지시했다.
조류독감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조류독감 발생 계절이 넘은 것 같은데 갑자기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다"며 "우선 초동대응으로 만전을 기하고, 종료시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라"고 말했다.
조류독감 콘트롤타워로는 국무총리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우리 땅에 상주하면서 변이하는건 아닌지 의심드는 수준"이라며 "백신 대책을 포함해 근본적 대책을 평상시에 마련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주택시장 동향에 대한 상세 보고를 받았다.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새정부는 환경정책에 대한 기본 기조를 바꾸려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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