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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미래한국당 첫 영입인재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예지 씨의 안내견 이름은 '조이'다. /사진=뉴스1 |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이사가 11일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 총선 인재 영입으론 첫 번째 인사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제1차 영입인재 발표 및 환영식을 개최하고, 21대 총선 인재로 김 이사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숙명여자대학교 피아노 실기 강사 출신의 김 이사는 현재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바이애슬론 선수로도 활약 중이다.
김 이사는 선천성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인해 시각장애(전맹)를 갖게 됐지만, 장애를 본인만의 강점이자 특별한 캐릭터로 받아들였다. 김 이사는 장애인 특별전형이 아닌 일반전형으로 숙명여대 피아노전공 학사와 음악교육전공 석사를 마쳤다. 이후 미국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이사는 “영입 인재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 것은 지금까지의 활동으로는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며 “장애인들이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울림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장애’라 하면, ‘다름’보다는 ‘비정상’인 것으로 여기는 편견이 뿌리 깊게 박혀있다”며 “선천적 장애인도 결코 의지가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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