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터무니없는 요구, 떡 줬더니 팔다리 달라 해"

[the300]법안 추가연계에 비판

김성휘,이하늘 기자 | 입력 : 2015.12.23 09:39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월드타워 상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12.22/뉴스1

원유철 원내대표는 23일 야당과 각종 쟁점법안 협상이 어려운 데에 "야당은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는다는 호랑이"라며 "떡 다 줬더니 팔, 다리를 달라 한다"고 비판했다.

전날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정책위의장은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경제민주화법안을 추가로 연계할 뜻을 보였다. 사회보장기본법, 기초연금법 등 5-6건 법안을 합의처리하기로 약속하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같은 쟁점법안을 절충하겠다는 것이다.

원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상임위에서 야당 요구사항을 힘겹게 받으면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는 새정치연합때문에 국회가 마비, 불능상태"라며 "햇님달님의 호랑이가 따로 없다"고 말했다. 또 "야당 때문에 우리 경제가 해외 호랑이들에게 잡아먹힐까 두렵다"며 경제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햇님달님'은 호랑이에 쫓겨 하늘로 올라간 오누이가 햇님과 달님이 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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