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황식 정몽준 서울출마해야"…김용태, 수도권 위기론

[the300]1일 라디오 방송 출연…"서울, 녹록치 않다"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5.12.01 11:46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여당 내 비주류로 통하는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1일 내년 총선 전략과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정몽준 전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서울에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정말 중요한 분들이 모조리 참여해 주십사 하는 차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김 대표가) 자기 희생의 모습을 보여줄 때 우리 국민들이 최소한 '이 당은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지도자가 있구나' 라고 느낄 수 있다"며 "전례가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같은 이유로 지역구 출마를 하지 않고 비례대표 말번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공천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당 대표, 당 중진들들의 헌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전국적으로 인기가 좋고 새누리당이 아직도 인기가 있어 보이지만 서울에서는 그렇게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 참모그룹의 총선 출마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총선 승리에 기여하셔야 한다. 그것은 새누리당 텃밭이 아니라 승부의 분수령이 되는 수도권, 특히 서울 같은 데 출마를 해 주셔서 정정당당하게 박근혜정부의 공과를 갖고 심판을 받는 승부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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