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혁신안, 중앙위 통과…김상곤 "새정치 혁신의 기틀 마련됐다"

[the300]"당 지도부와 중요한 분들 통합과 단합 위해 작업 본격화 해야"

김승미 기자 | 입력 : 2015.09.16 17:08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위원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자리에서 내년 총선의 공천 방향과 문재인 대표의 거취가 걸린 혁신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 2015.9.16/사진=뉴스1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16일 중앙위원회에서 혁신안이 통과 의결된 것과 관련해 "혁신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혁신이 좋은 경로로 이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위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명한 중앙위원께서 오늘 만장일치로 통과시켜줬다"며 "이제부터 혁신의 또다른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혁신위가 '대화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혁신위가 혁신안을 만드는 100일 동안 최선을 다해 의견을 수렴했다"며 "지역별, 부문별, 세대별, 계층별 의견을 포괄적으로수용했기 때문에 중앙위원들이 큰 의의 제기를 안 하고 오늘 통과시켜줬다"고 답했다.

비주류가 퇴장한 가운데 혁신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혁신위의 임무는 이제 마무리되어간다"며 "혁신의 기틀을 갖고 당 지도부와 중요한 분들이 통합과 단합을 위한 작업이 이제부터 본격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혁신안이 실패했다'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회동 가능성에 대해 "안 전 대표가 혁신안에 대해 관심 가져주는 것은 적극 환영한다"면서 "만날 계획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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