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도의원'서 여당 원내대표로…원유철은 누구?

[the300]수도권 4선 중진, 계파색 옅은 원만한 성품, 외교·안보에 관심…최우선 과제 '민생챙기기'

구경민 기자 | 입력 : 2015.07.12 17:17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26일 대전시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전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5.3.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로 확실시되는 원유철 의원(경기 평택시갑· 관련기사 :유승민이 공항까지 나가 모신 '황소'…원유철, 도약대 오르다)은 4선의 중진 의원이다.

그는 최연소인 29세 나이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돼 일찍부터 경기 지역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고향인 경기 평택에서 풀뿌리 정치인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져온 그는 당시 신한국당 3선 의원을 물리치고 15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원 의원은 34세의 나이인 15대부터 16·18·19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50대라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4선 중진 의원이 됐다.

당내에서는 원만하고 겸손한 성품과 함께 지역부터 중앙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정치 역량을 높이 평가 받아왔다. 올해 2월 정책위의장을 맡으면서 정무 능력과 함께 정책 이해도도 높였다는 평가다.

정책위의장 활동 당시 정책위의장단을 이끌며 쉴틈없이 각종 현안에 대해 공부하고 민생 현안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수시로 개최하곤 했다. 가계통신비 부담완화, 쌀 추가 수매, 도시가스 요금 인하 등 민생과 관련한 굵직한 성과도 내놨다.

그는 국회 국방위와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활동해와 외교·안보·통일 분야에 관심이 많다.

원 의원은 1997년 대선 당시 이인제 후보와 함께 탈당, 국민신당 창당작업을 주도했고 김대중 정부에서는 국민신당이 새정치국민회의와 합당하면서 '여당의원'으로 변신했다. 그는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았지만 낙선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18대 총선에서는 자신을 낙선시켰던 통합민주당의 우제항 후보를 꺾고 다시 국회로 입성했다. 

원 의원은 유 전 원내대표가 국회법 개정안 사태로 사퇴하면서 정책위의장직을 동반 사퇴했다. 하지만 당 내 갈등 봉합 필요성과 전임 정책위의장을 맡아 업무 연속성이 있다는 점에서 원내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원 의원은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긴 하지만 계파색이 옅어 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원내대표로 확정된 뒤에도 민생 챙기기와 경제 살리기 과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원내를 지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족은 배우자 서세레나씨와 2남1녀.

△1962년(53세) △경기 평택 △수성고 △고려대 철학과·정치외교학과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고위정책결정과정 △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객원연구원 △경기도의회 의원 △제15·16·18·19대 국회의원 △신한국당 부대변인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경기도당위원장 △경기도 정무부지사 △18대 국회 국방위원장 △19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국회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장 △새누리당 무상급식·무상보육 태스크포스(TF) 위원장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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