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있다' 김무성 충북·제주 방문 '현장행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휴일인 18일 충북과 제주를 잇달아 방문하며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19일엔 제주에서 새해 첫 현장최고위를 개최한다.

김 대표의 분주한 현장 행보는 지난 14일 김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고 밝힌 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또 최근 '수첩'에서 촉발된 청와대 문건 '배후' 파동으로 당청·계파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대표는 18일 오전 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를 방문,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03주년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불교계와 스킨십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내 마음이 항상 깨끗하면 세상이 연꽃 천지'라는 대조사의 법어를 인용, "나라의 근원이 맑으면 온 나라에 연꽃이 만개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나라의 근원을 맑게 하기 위해 큰 개혁을 하고 계시는데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박근혜 대통령께서 개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래 개혁을 추진하다보면 국민들에게 인기가 없다"며 "지금하지 않으면 안된다. 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점심도 거른 채 곧장 청주공항으로 이동,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으로 향했다.

김 대표는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제주공항을 시찰하며서 빠른 시일 내 제주공항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제주공항 국제선을 통해 1년에 226만명의 관광객이 오가고 있다"면서 "탑승구가 4개 밖에 없는데 확장돼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원희룡 제주지사는 "신공항 신설과 공항 확장 등을 모두 포함한 내용을 지난해 말에 국토부에 용역 결과를 맡겼다"면서 "올해 11월에 결과가 나오는데 그것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제주공항을 둘러본 후 "제1의 국내관광지인 제주의 공항이 이렇게 협소해서 제주를 보러 오는 외국인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드리는 일은 잘못된 일"이라며 "제주공항을 빠른 시일내 확장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단의 대책을 세워 빨리 확장공사를 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대표는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전기자동차 사업 현장을 방문해 전기차 보급 현황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전기차 시승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제주도는 공해 없는 청정 지역으로 유지해야 한다. 탄소 없는 제주를 만드는 데 제일 중요한 게 탄소를 제일 많이 내뿜는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것"이라며 "제주도에서 시범 사업이 성공해 전국적으로 퍼질 수 있길 바란다. 새누리당과 함께 노력해 탄소 없는 섬 제주를 만들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기자동차 사업 현장을 시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질문에 "CCTV 선을 넘어서 집에서 엄마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어린이집 상황을) 볼 수 있는 IP CCTV 방향으로까지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대표의 제주 일정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이정현 최고위원, 이군현 사무총장,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정양석 제2사무부총장,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등 주요당직자들이 함께했다.

김 대표는 19일에는 오전 일찍 충혼묘지와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10시께 제주도청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이후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 시찰로 제주일정을 마무리한다.

분야별

정책

정치

스페셜

사람

뷰300

멀티미디어

'현장에 답있다' 김무성 충북·제주 방문 '현장행보'

[the300](상보)"朴 대통령 개혁 도와달라"…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주문

관련기사

최신뉴스

베스트클릭

최신뉴스

런치리포트

상임위

의원사용설명서 2.0

핫이슈

상임위동향

이주의법안

the300 국회의원 INDEX

生뉴스

내입맛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