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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사진=뉴스1 |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15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뒤 여야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취임 후 첫 정기국회 시정연설을 계기로 국회에서 여야대표와 3자회동을 한 바 있다.
문 위원장은 "법안과 예산심사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대통령이 정부정책을 국민에 설명하고 동의 구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 국회 회동 잦으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뵙고, 먹고사는 것이 버거운 서민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위원장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고령화 시대를 맞아 공무원연금 개혁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개혁 그 자체를 반대하는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회의 신중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긴 하지만,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합리적 절차를 밟아 추진돼야 한다"며 "공무원들을 혈세를 받아먹는 나쁜 사람으로 취급하는 개혁 논의는 안 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세수부족, 국민여론 명분으로 대통령 가이드라인에 따라 소통 없이 군사 작전하듯 밀어붙여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며 "다른 공적연금과 함께 선진국 연금체계를 이룬다는 큰 틀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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