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호통국감 안돼…정책대안 만드는 자리돼야"

[the300]"세월호 대책, 공무원 연금개혁, 공기업개혁, 담뱃세 인상 국감 주요이슈"

구경민 기자 | 입력 : 2014.10.05 13:42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에 대해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을 넘어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 내는 기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민을 그만 실망시키고 대안을 만들어 내 국민적 지지를 받는 국감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감에서 예년의 보여주기식이나 호통,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더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감 증인 신청과 관련해 "이번에 증인신청이 671명으로 꽤 많다"며 "많은 증인신청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감에서의 대규모 증인신청 논란과 관련, "이번에 증인신청이 671명으로 꽤 많다"면서 "이 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좀 든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 주요 이슈로 민생경제와 함께 세월호 대책, 공무원 연금개혁, 규제개혁, 공기업개혁, 담뱃세 인상 등을 꼽았다.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해선 "내일부터라도 여당이 적극적으로 유가족의 마음을 대변하겠다"면서 "진정성을 갖고 유가족들이 아파하는 부분, 힘들어하는 부분을 대변하면서 열심히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특히 "원내대표 선출 등으로 야당의 공백이 있더라도 야당 몫까지 연구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담뱃세 인상 등과 관련한 증세 논란에 대해선 "시각에 따라 다를 순 있다"면서도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말한 대로 증세는 없다(증세가 아니다). 정부를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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