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창극 발언, 다소 문제…본인 반론 들어봐야"

[the300]"자진 사퇴 사안인지는 본인의 반론 들어봐야"

구경민 기자 | 입력 : 2014.06.12 11:22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회적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12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 교회 강연 발언 논란에 대해 "다소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퓨처라이프 포럼' 세미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그 분도 좋은 뜻으로 그랬던 것 같은데 표현에서 국민들이 듣기에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문 후보의 발언이 청문회에서 심층 토론돼야 하고 변명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후보자 검증과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교인이 교회에 가서 강연하는 것까지 다 찾아보고 거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또 '자진 사퇴할 만한 사안이냐'는 질문에는 "본인의 반론이 있지 않겠느냐"며 "들어봐야 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자는 2011년 장로로 있던 교회에서 강연을 통해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백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남북분단을 만들어 주셨어. 저는 지금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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