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던 김재경,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이 끝내 경선으로 맞붙는다.
당초 둘은 원내대표단의 조정에 운명을 맡기기로 했었다. 양측 모두 정무위원장 자리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자칫 경선에서 지나친 기싸움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질 것을 우려해서였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윤상현 사무총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3인이 두 의원을 놓고 논의 후 합의 또는 투표로 정무위원장을 지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재경, 정우택 의원은 모두 25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원내대표단 조정을 거부하고 정면승부를 택한 셈이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역시 경선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진영 새누리당 의원과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미방위원장 자리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홍문종 의원과 진영 의원 모두 경선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결국 의원들의 투표에 의해 미방위원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19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은 27일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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