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선거운동 개시, 지도부 충청 집결…정몽준·박원순은 "삑"

운동기간 13일..수도권·충청 선거 격전 예고

김성휘 이미영 하세린 기자 | 입력 : 2014.05.22 09:14
(서울=뉴스1) 이광호, 한재호 기자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2일 새벽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사진 왼쪽)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지하철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상왕십리역에서 개찰구를 나서고 있다. 2014.5.22/뉴스1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2일 시작됐다. 여야는 첫날 당력을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에 집중하며 격전을 예고했다.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대전에서 열었다. 당 중앙선대위는 앞서 오전 8시30분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후 대전역과 중앙시장 등을 돌며 현장 유세를 펼친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 지도부는 이날 오후까지 충남 예산과 천안, 청양, 부여를 비롯해 세종시까지 훑는다. 이완구 위원장도 충청(부여·청양)이 지역기반이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중앙당 선대위격인 '국민안심선대위' 출범식을 가진 뒤 대전으로 향한다. 수원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공동선대위원장단인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문재인 의원, 손학규·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이 참석한다.

안 대표는 오전 10시30분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뒤 대전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지원 유세도 계획했다.

김한길 대표는 경기도 지원 유세에 집중한다. 이날 하루 안성, 오산, 화성, 의왕, 안양, 과천, 성남, 용인을 차례로 돌며 시장(기초단체장) 후보들을 지원한다.

여야의 충청권 집중은 충남북이 전국 단위 선거 성패의 가늠자 역할을 해왔고, 최근 인구증가 등으로 정치적 목소리도 커진 때문으로 보인다. 수도권 역시 여야 각자의 지역기반을 제외하면 선거마다 결과가 달라진 핵심공략지역이다.

한편 정몽준·박원순 여야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0시부터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 후보는 0시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시장을 방문한 후 오전 1시30분 지하철 5·6호선 청구역을 찾아 지하철 승강장 철로 및 노반(路盤) 청소에 동참했다. 

박 후보는 0시 상왕십리 지하철역 방문에 이어 오전 1시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앞서 20일 공개된 방송3사 여론조사(17~19일 실시) 결과 정몽준 후보가 35.4%, 박원순 후보가 51%로 박 후보가 우세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속보] 이태원참사 특별법, 여야 합의안대로 국회 법사위서 가결
  2. 2이태원참사 특별법, 법사위도 통과…이날 본회의서 처리될 듯
  3. 3[속보] 이태원참사특별법, 국회 행안위 통과
  4. 4이태원참사특별법, 여야 합의안대로 국회 행안위 통과…법사위로
  5. 5'남북접경지역' DMZ에 불났다…'통제지역'이라 헬기로 진화 중
  6. 63월 북쪽에서 넘어온 '정체불명 비행체'…격추하고 보니 '이것'
  7. 7호주서 '거북선'과 '넥타이'로 호위함 세일즈한 국방장관
  8. 8'오커스·쿼드' 한-호주 안보협력…외교·국방장관회의 공동성명[전문]
  9. 9한동훈,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만찬…"정기적으로 만나자"
  10. 10윤 대통령 기자회견 9일 유력…"국민의 궁금증, 가리지 않고 답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