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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은석 기자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제 11회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4.5.21/뉴스1 |
22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정몽준·박원순 여야 서울시장 후보가 내놓은 캠프 면면이 뚜렷이 대비된다.
정 후보는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른 후보답게 라이벌 캠프 출신 인사까지 포용한 '용광로' 같은 '드림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박원순 캠프는 위원장단 없이 박 후보를 부각시키는 원톱 선대위를 택했다. 저마다 득표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거전략을 담아낸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발족한 정 후보 측 선대위에는 김황식 전 총리가 고문, 이혜훈 전 최고위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정 후보의 경선 경쟁자들이다.
서울시장직을 놓고 박원순 후보와 앞서 대결했던 나경원 전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영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각각 서울지역에서 일정한 대중성과 지지기반을 가진 인물들이다.
김 전 총리와 함께 박관용 전 국회의장, 정 후보의 '멘토' 격인 이홍구 전 총리, 이재오 의원이 고문단을 이뤘다. 현역 의원인 이재오 의원(5선)이 캠프 좌장으로 꼽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선거에 참여했던 경험이 정 후보에겐 큰 도움이 된다.
또 △상임선대총괄본부장 김성태 △공동본부장 김용태 김을동 유일호 이성헌 △비서실장 정양석(전 국회의원) △여성위원장 박인숙(새누리당 송파갑 국회의원)으로 핵심직책을 채웠다.
여기에 박호진·이수희·전지명·유경희 대변인 외 박선규·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까지 캠프 공동대변인으로는 합류시켰다. '대선캠프급 구성'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서울시장직을 놓고 박원순 후보와 앞서 대결했던 나경원 전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영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각각 서울지역에서 일정한 대중성과 지지기반을 가진 인물들이다.
김 전 총리와 함께 박관용 전 국회의장, 정 후보의 '멘토' 격인 이홍구 전 총리, 이재오 의원이 고문단을 이뤘다. 현역 의원인 이재오 의원(5선)이 캠프 좌장으로 꼽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선거에 참여했던 경험이 정 후보에겐 큰 도움이 된다.
또 △상임선대총괄본부장 김성태 △공동본부장 김용태 김을동 유일호 이성헌 △비서실장 정양석(전 국회의원) △여성위원장 박인숙(새누리당 송파갑 국회의원)으로 핵심직책을 채웠다.
여기에 박호진·이수희·전지명·유경희 대변인 외 박선규·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까지 캠프 공동대변인으로는 합류시켰다. '대선캠프급 구성'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반면 종로 광장시장에 자리한 박원순캠프엔 아예 선거대책위원장직이 없다. 서울시 '수성'을 노리는 박원순 후보가 '작은 캠프'와 '조용한 선거'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세월호 사고의 영향도 있지만 박 후보의 개인기가 중요하다는 판단도 깔렸다. 실제로 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높다. 차분한 선거캠프의 모습은 정치와 거리를 두는 무당파나 부동층도 끌어안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임종석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하승창 총괄팀장이 그와 보조를 맞춰 캠프를 꾸린다. 대변인단은 진성준 의원과 금태섭 당 대변인이 이끌고 6명의 부대변인이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춘다. 김한길·안철수 당 공동대표, 문재인 의원 등은 지난 20일 캠프 발대식에 참석해 힘을 보탠 정도다.
박 후보 측은 "위원장이니 고문이니 하는 직책은 만들지 않고 선거를 치른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22일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정 후보는 0시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시장을 방문한 후 오전 1시30분 지하철 5·6호선 청구역을 찾아 지하철 승강장 철로 및 노반(路盤) 청소에 동참했다. 박 후보는 0시 상왕십리 지하철역 방문에 이어 오전 1시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앞서 20일 공개된 방송3사 여론조사(17~19일 실시) 결과 정몽준 후보가 35.4%, 박원순 후보가 51%로 박 후보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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