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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11일 저녁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6·4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5차회의가 열리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당 안팎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광역단체장 경선 룰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2014.3.11/뉴스1 |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다음달 25일 시작한다. 4개권역에서 순회경선으로 후보를 확정키로 했으나 특정후보에 유리해서는 안된다는 신경전도 시작됐다.
14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서울, 경기, 부산의 경우 순회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후보 간 TV 토론회를 4회 이상 개최하는 방안을 권고키로 결정했다.
서울의 경우 4개 권역으로 나눠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원칙으로 정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순회경선 방식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나타내 추이가 주목된다.
정몽준 의원은 "흥행을 위해 순회경선을 한다고 하지만 과열 혼탁 경쟁으로 인해 지지자들 간에 분열이 나타날 경우 우리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흥행을 명분으로 전례 없는 방식을 도입하고자 하는 의도가 특정 후보를 위한 것이라면 이런 공작적 시도를 제안한 당사자는 서울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순회경선 방식이 서울시장 경선에 가장 늦게 뛰어든 김황식 전 총리의 막판 세몰이에 이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저녁 미국에서 귀국해 15일 새누리당 입당원서를 내 후보등록을 하고 16일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순회경선 방식을 두고도 서로 다른 목소리가 튀어나오고 있다. 경기도지사 경선에 대해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의 경우 4개 권역에서 각각 경선을 치르자는 입장인 데 비해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순회 토론 후 한번의 경선을 치르자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장 경선에서는 순회경선 후 투표 결과 공개에 대해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은 경선을 모두 치른 후 한꺼번에 공개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권역별 경선 때마다 즉시 투표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권철현 전 주일대사는 시민여론조사 50% 반영을 주장하다가 아예 경선에 불참하고 무소속 출마까지 시사하기도 했다. 당이 정한 경선 방식을 존중하기로 하고 경선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나 향후 경선 진행 상화에 따라 갈등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
14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서울, 경기, 부산의 경우 순회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후보 간 TV 토론회를 4회 이상 개최하는 방안을 권고키로 결정했다.
서울의 경우 4개 권역으로 나눠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원칙으로 정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순회경선 방식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나타내 추이가 주목된다.
정몽준 의원은 "흥행을 위해 순회경선을 한다고 하지만 과열 혼탁 경쟁으로 인해 지지자들 간에 분열이 나타날 경우 우리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흥행을 명분으로 전례 없는 방식을 도입하고자 하는 의도가 특정 후보를 위한 것이라면 이런 공작적 시도를 제안한 당사자는 서울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순회경선 방식이 서울시장 경선에 가장 늦게 뛰어든 김황식 전 총리의 막판 세몰이에 이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저녁 미국에서 귀국해 15일 새누리당 입당원서를 내 후보등록을 하고 16일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순회경선 방식을 두고도 서로 다른 목소리가 튀어나오고 있다. 경기도지사 경선에 대해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의 경우 4개 권역에서 각각 경선을 치르자는 입장인 데 비해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순회 토론 후 한번의 경선을 치르자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장 경선에서는 순회경선 후 투표 결과 공개에 대해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은 경선을 모두 치른 후 한꺼번에 공개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권역별 경선 때마다 즉시 투표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권철현 전 주일대사는 시민여론조사 50% 반영을 주장하다가 아예 경선에 불참하고 무소속 출마까지 시사하기도 했다. 당이 정한 경선 방식을 존중하기로 하고 경선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나 향후 경선 진행 상화에 따라 갈등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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