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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 채택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6.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의원이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합리적인 의혹 제기가 아니다 보니까 저는 이게 너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공격이 아니냐, 이렇게 본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2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당원게시판 논란이 당 대표 끌어내리기라는 한 대표의 느낌에 동의하나'라는 질문에 "저는 좀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의혹을 제기할 때는 팩트에 근거해야 된다. 저는 하도 의원님들이 얘기하다 보니 가족 명의의 글에도 문제 있는 글이 있는 줄 알았다"며 "근데 그 글을 전부 본 결과 문제되는 글이 제가 봤을 때는 없다. 욕설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계속 얘기하는 것이다. 어떤 명의의 글이 문제가 되는 거냐. 그런데 이미 아닌 걸로 밝혀진 것 가지고 자꾸 얘기를 한다"며 "저는 팩트를 먼저 정확하게 규명하고 이 사안을 봐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주 의원은 "저희가 108석밖에 안된다. 단일대오로 민생을 챙겨도 점수 따기 힘든 형국이어서 당 내부에서 이렇게 분란이 있는 것에 대해 저는 좀 불편하게 생각한다"며 "이 사안이 유튜버 발로 시작하고 일부 사람들이 얘기를 하다 보니 사실관계가 막 꼬여 있다"고 했다.
이어 "그 글이 1060개밖에 안 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읽어본 의원님이 없는 것 같다"며 "최근 고발장을 정리하면서 읽어봤다. 하나는 '그냥 죽이고 싶다'는 말까지 들어갈 정도로 극단적인 글이 있는데 (글쓴이가) 20대 임모씨라는 분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주 의원은 "한 대표 가족과 관련된 거 아니냐고 생각하시는데 아니다"라며 "두 번째는 목줄 운운하는 모욕적 단어들이 있다고 해 문제 제기된 부분들이 있다. 이것은 한 대표와 동명이인인 사람이 쓴 글이다. 100%. 글이 한 백몇십개 되는데, 법적인 걸 떠나 만약 한 대표가 직접 썼다고 하면 문제가 될 만한 글은 12건 정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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