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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이관섭 신임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3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임명 소감을 발표하며 웃음짓고 있다. 2023.11.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961년 대구 출신인 이 신임 수석은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성균관대에서 정책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오랜 공직생활 동안 주요 업무를 두루 섭렵한 정통파 '실무형 관료'로 손꼽힌다.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만 공직 생활을 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지식경제부(산자부 전신) 산업경제정책관과 2010년 에너지사업정책관, 2012년 에너지자원실장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산자부 산업정책실장을 지냈고 2014년 1차관으로 승진했다. 산업부 내에서 1,2차관 라인을 모두 거친 '실무형 전문 관료'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8월 공직에서 물러나고 같은해 11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3월부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했다.
문재인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에 정면으로 반대하며 한수원 사장 임기를 절반 이상 남긴 상태에서 사퇴했다. 당시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에 올라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관측이 많았다. 한수원 사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이마트·SKC 사외이사를 맡다 지난해 2021년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8월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이후 국정기획수석으로 변경)으로 대통령실 근무를 시작했다. 국정기획수석으로 일하면서 정책 기획과 조율을 이끌며 '왕수석'으로 불렸다. 이후 지난달 신설된 장관급 정책실장으로 승진해 경제·사회 업무를 관장하다가, 한 달 만에 대통령비서실을 총괄하는 비서실장으로 다시 이동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 실장의 인선 이유에 대해 "같이 일하며 옆에서 지켜봤는데,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역량 물론 정무감각까지 갖춘 분"이라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누구보다도 잘 보좌할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약력
△1961년생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행시 27회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산업기술정책팀장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 경영지원단장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관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파견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산업부 1차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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