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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8일 공개한 '대장동 문건 보따리' 일부. /사진제공=국민의힘 |
원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3층에서 '대장동 문건 보따리'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종이 문건을 압수한 게 아니라 성남시청 전산 서버를 압수했고, 서버 전산망 내용을 출력해서 같은 내용이 있는 이 문서를 법원에 제출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다른 메모들과 함께 있는 그 문건은 검찰은 존재조차도 알지 못한다"며 "핵심 당사자들을 통해 (문건이) 밖으로 빼돌려졌다"고 주장했다.
대장동 문건 보따리에 들어간 손글씨에 대해서는 "동일인 손글씨가 일관되게 발견된다"며 "다른 내용이 아니라 이재명 재판에 대한 대응 논리를 적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원 본부장이 공개한 문건은 누군가의 손글씨가 포함된 '확정이익 제공방식' 문서, '5503억-결론-추가사항' 순으로 대장동 사업 공공기여 관련 내용이 들어간 문서 등이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공익제보센터는 대장동 핵심 관계자가 만든 문건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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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8일 공개한 '대장동 문건 보따리' 일부. /사진제공=국민의힘 |
원 본부장은 이날 고속도로 작업반원인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대장동 문건 보따리'를 공개한 과정에 대해 "발견~입수까지 4일, 입수~기자회견까지 7일 소요됐다"고 했다.
'일주일 시차'가 발생한 경위는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가 자택 오피스텔 창밖으로 휴대폰을 던진 것과 마찬가지로 얼른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자료 내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문제의 배수구는 안양-성남간 제2경인고속도로 분당 출구 부근 가드레일 바깥쪽, 우묵하게 파인 공간에 위치한다. 누군가 일부러 가드레일을 넘어가 은닉했거나, 달리는 차에서 던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국민의힘 측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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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8일 공개한 '대장동 문건 보따리' 일부. /사진제공=국민의힘 |
김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의 해당 문장에서는 '너와'와 '내'가 누구인지 특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재명이 유동규와 함께 한 말이라고 남욱이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며 "이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이재명 후보는 측근이 아니라(고 이 후보가 주장해 왔던)는 유동규를 곁에 불러두고 그림까지 그려주며 대장동 대해, 또는 1공단 대해 말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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