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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2.7/뉴스1 |
국민의힘 법률지원단·공보단은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상호 본부장의 '정영학 녹취록' 발표를 겨냥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후보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은 "(우 본부장이) 해당 녹취록에서 김만배씨가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밝히면서 윤석열 후보가 김(만배)씨에게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고 또한 관련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측은 김만배씨의 발언 취지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특검 시절 소위 '사법농단' 수사로 인해 양승태 사법부 판사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기 때문에, '영장이 법원으로 청구되면 판사들에 의하여 죽는다'는 것이 위 발언의 진짜 의미"라고 주장했다.
'원래 죄가 많은 사람'에 대해서는 "다른 대화 참여자가 한 발언"이라며 "김씨가 윤 후보를 그렇게 평가했다고 주장한 우 본부장은 완전히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했다.
우 본부장 발표에서 나온 김씨의 '되게 좋으신 분이야', '나한테도 꼭 잡으면서 내가 우리 김부장 잘 아는데, 위험하지 않게 해' 발언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발언 전후 대화 문맥에 따르면 김씨 발언이 가리키는 대상은 윤 후보가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확인된다"며 지목된 대상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라고 국민의힘 측은 주장했다.
아울러 "우 본부장이 판넬로 들어서 제시한 '정영학 녹취록'의 일부분은 윤 후보에게 불리하도록 김씨의 특정 발언 부분만을 강조하고, 나머지 부분은 알아볼 수 없도록 지워져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를 비방하기 위해 사실을 악의적으로 조작한 민주당의 불법 정치공작에 대해 결코 선처 없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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