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왜 오를까…'정권교체' 민심 안고 보수가 뭉친다

[the300][머니투데이-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종합)

尹 41.7% vs 李 32.4%...정권교체 여론 윤석열로 '결집'


정권 교체를 원하는 민심이 제1야당 주자로 확정된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자신의 지지기반, 즉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강한 결집력을 보여주면서 오차범위 밖 1위로 올라섰다.

윤 후보는 '계속 지지' 의사와 호감도 조사에서도 이 후보를 앞서 나갔다. 다만 이번 대선 최대 변수로 떠오른 2030 세대에서는 어느 후보도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등 여권 지지율 지표는 최저 수준으로 일제히 하락하면서 정권 교체 여론은 더 높아졌다.



윤석열,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우위…이재명, 30~50대에서 앞서


1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8일과 9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주요 후보 간 5자 가상대결에서 지지도는 윤석열 41.7%, 이재명 32.4%, 안철수(국민의당) 6.3%, 심상정(정의당) 4.5%, 김동연(가칭 새로운물결) 1.0%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서 선두를 달렸다.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30~50대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윤 후보가 우세했다. 호남에서는 윤 후보가 15.0%, 이 후보가 62.9%, 심 후보가 6.2%를 각각 차지했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결정되면서 야권의 결집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다.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민주당 지지층 중 이재명 후보 지지(77.2%)보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 윤석열 후보 지지(84.0%)가 더 높다.

진영별 지지도에서도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중 68.3%가 윤 후보를, 진보라고 밝힌 참여자 중 57.0%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보수의 '윤석열 응집력'이 더 강했다.

현재 지지자 중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밝힌 사람들도 윤 후보 쪽이 더 많았다. 윤 후보 72.6%, 이 후보 66.8%였다. 윤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안 후보의 지지자들은 안 후보에서 다른 후보로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78.7%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호감도 조사에서도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비호감도)이 윤 후보가 52.8%로 가장 비호감도가 덜했다. 이 후보 60.9%, 김 후보 63.9%, 심 후보 66.9% 순이었으며 안 후보가 70.5%로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文-민주당 지지율·정권교체 여론, 일제히 악화


여권 지지율 지표가 모두 떨어지면서 정권교체 민심은 더 커졌다. 계속되는 대장동 게이트 의혹과 부동산 정책 참사, 물가상승, 요소수 대란 등 국민적 불안 요소들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3%로 지난 9월 정기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6.0%에 그쳤다. '정권유지'를 원한다는 응답도 30.9%로 추락했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6%포인트(p) 이상 하락했다. '정권교체' 여론은 56.6%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율도 30.3%로 국민의힘 41.2%에 비해 크게 뒤쳐졌다.

이 같은 정권교체 민심을 업고 보수와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하고 여기에 중도층이 가세하는 모양새다. 중도층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43.0%로 이 후보 28.3%보다 대폭 앞섰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투표 참여 의사나 결집도 등에서 정권을 빼앗긴 야권 쪽이 의지가 더 강하다"며 "미국 오바마와 힐러리 경선 때도 그랬지만 야당은 정권을 되찾아 와야 한다는 지지자들의 압박 때문에 치열한 경선이 분열로 갈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밝혔다.



2030세대와 호남 민심 '변수'


다만 2030 세대는 여전히 변수다.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33.2%로 이 후보 16.9%에 비해서는 앞섰지만 30대에서는 윤 후보 29.1%, 이 후보 30.4%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지후보가 없다'고 밝힌 20대는 16.2%, 30대는 20.6%로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면 최고 8배가량 높았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20대 69.1%, 30대 61.0%로 평균(34.5%)보다 훨씬 많았다.

윤 후보와 이 후보 모두 2030 세대에서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상황에서 향후 소위 MZ세대인 이들의 선택에 대선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는 의미다.

호남 민심도 또 다른 변수로 꼽힌다. '계속 지지' 의사를 묻는 질문에 영남(대구경북 68.0%, 부산울산경남 67.8%)보다 호남(59.3%)이 비교적 비율이 낮았다. 호남에서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39.6%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5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8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8.3%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8.1%, 유선 11.8%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계속 지지" 72.6%…"이재명 계속 지지" 66.8%


차기 대선을 4개월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자 100명 중 72명은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자는 100명 중 66명으로 윤 후보보단 다소 적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의뢰로 지난 8~9일 실시한 대선후보 계속 지지 의향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한 응답은 72.6%였고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 있다는 답은 25.7%, 모름/응답거절은 1.7%였다. 이에 비해 이재명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한 응답은 66.8%,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 있다는 31.7%, 모름/응답거절은 1.4%였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자 중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21.3%에 그쳤으며 78.7%는 다른 후보로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안 대선후보는 완주 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으나 안 대표 지지자의 상당수가 야권에서 제기되는 보수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30.9%, 다른 후보로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69.1%였으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38.8%, 다른 후보로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61.2%로 각각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유동 비율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같다는 응답이 74.6%로 다른 후보로 바꿀 수 있다는 응답 24.3%의 세배를 넘었다. 모름/응답거절은 1.0%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61.7%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대답한 데 비해 38.3%는 다른 후보로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민심 절반 정도가 대선 전까지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적이 서울과 인천/경기의 45.8%와 42.6%는 다른 후보로 바꿀 수 있다고 답했으며 52.6%와 56.1%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지지할 것 같다고 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울산/경남과 대전/세종/충청 등으로 69.2%와 68.4% 등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5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8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8.3%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8.1%, 유선 11.8%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호감' 안철수 70.5% > 이재명 60.9% > 윤석열 52.8%


여야 주요 대선후보별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8일~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각 후보별로 "000후보에게 호감이 가십니까, 호감이 가지 않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70.5%가 안철수 후보에게 호감이 가지 않는다(비호감)고 답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비호감도 66.9%로 뒤를 이었고 김동연 후보(63.9%)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60.9%)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비호감도는 52.8%로 대선 후보 중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안철수 후보가 대선 행보의 보폭을 늘리고 있지만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비호감도마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군소주자의 태생적 한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비호감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69.4%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 67.5%로 모두 높게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비호감도는 2030세대와 60대 이상에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의 비호감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29세에서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68.5%로 가장 높았다. 30대 65.2%, 60대 이상 67.3%를 기록해 전 연령대에서 호감보다 비호감 응답이 더 많았다. 다만 40대에서 호감 48.4%, 비호감 49.4%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비호감도에서 5명 후보 가장 낮게 나타난 윤석열 후보의 경우 40대 비호감 응답은 71.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이어 2030세대 비호감도는 18~29세 60.6%, 30대 64.9%로 평균을 웃돌았다. 다만 60대 이상의 비호감도는 28.8%로 비호감보다 호감이 더 많았다.

2030 세대의 경우 거대 양당 후보에게 호감보다 비호감이 높은 상황에서 이들의 표심을 잡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남았다. 이같은 약점을 보완하고 2030 세대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도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 후보의 경우 MZ세대 주관심사인 가상자산과 주식시장 관련해서도 친(親)투자자 행보로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2023년까지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 소액 투자자 보호 방안 등을 강조했고 극심한 2030세대 성별 갈등과 관련해 '펨코' 발언 등으로 현 정부와 차별화도 시도하고 있다. 또 2030여성과 생활체육을 함께 하면서 성차별 사례를 듣고 대안 마련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경선 이후 2030세대의 탈당 행렬가 이어진 국민의힘의 경우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 편중된 호감도의 외연을 넓히고 2030 표심을 잡기 위한 이미지 개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구성에도 이같은 의지가 반영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5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8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8.3%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8.1%, 유선 11.8%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길 잃은 2030, 尹-李 승부처…20대 69.1% "지지 바꿀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지지 후보가 없거나,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2030 세대에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투표 포기 의사도 2030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050 세대에선 이재명 후보가 우세하고, 60대 이상에선 윤석열 후보가 압도하는 구도 속에서 양측은 2030에선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했다. 2030 표심의 향방이 향후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만약 대선에 다음 인물들(김동연, 심상정, 안철수, 윤석열, 이재명)이 출마한다면 이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18~29세는 16.2%가 '없다'고 답했다. 30대는 20.6%가 '없다'고 답했다.

이는 40대(11.9%), 50대(2.5%), 60대(4.9%)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젊은 세대가 그만큼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모름/응답 거절' 비율도 18~29세 6.7%로 전체 평균(3.5%)보다 크게 높았다.

2030 중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라도 그 충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한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 같은가, 아니면 상황에 따라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는가'라는 질문에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60세 이상 80.3%, 50대 78.2%, 40대 67.0%, 30대 39.0%, 18~29세 30.9%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8~29세 69.1%, 30대 61.0%, 40대 33.0%, 50대 20.7%, 60대 16.1% 순이다. 지지 후보를 바꿀 의사가 있는 20대는 전체 평균(34.5%)보다 2배가 많다.

2030은 투표 포기 의사도 가장 높았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실 건가, 투효하지 않으실 건가'를 4단계로 물은 질문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18~29세 3%, 30대 2.8%로 40대(1.6%), 50대(1.1%), 60세 이상(2.0%)보다 높았다.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은 18~29세 6.4%, 30대 3.5%로 40대(1.7%), 50대(1.0%), 60세 이상(0.3%)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종합하면 60대 이상이 현재의 지지 후보를 철회하거나 변경할 가능성이 낮은 반면, 2030 세대는 현재 대선 후보에 대한 선택이 유동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2030 표심이 대선에서 분수령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와 이 후보 모두 2030에서 확고한 승기를 잡지 못했다. 18~29세에서 윤 후보는 33.2%로 이 후보(16.9%)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그러나 '없다' 16.2%, '모름/응답거절' 6.7%를 감안하면 양상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30대에선 이 후보 30.4%, 윤 후보 29.1%로 오차범위 이내 박빙 양상으로 나타났다. '없다' 20.6%, '모름/응답거절' 3.0%에 이른다.

40대에선 이 후보 46.7%, 윤 후보 26.9%로 이 후보가 19.8%p(포인트) 앞섰다. 50대에선 이 후보 48.4%, 윤 후보 41.6%로 이 후보가 6.8%p 높았다. 60대에선 윤 후보 62.8%, 이 후보 22.8%로 윤 후보가 무려 40%p 우세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5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8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8.3%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8.1%, 유선 11.8%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文 부정평가 60% 돌파...與 지지율·정권유지 여론 30%도 위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60%를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과 정권유지 여론 모두 30%대에 턱걸이하면서 각각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여권 지지율 '3대 지표'가 머니투데이-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시작 이후 최악으로 집계된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 선출 등 '컨벤션효과' 영향으로 40%가 넘는 지지율로 조사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1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9일 실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잘 못하고 있다'는 60.3%, '잘하고 있다'는 36.0%로 나타났다. '모름이나 응답거절'은 1.9%, '어느 쪽도 아니다'는 1.8%에 그쳤다.

지난달 27일 같은 조사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가 56.7%, '잘하고 있다'는 38.2%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여론이 4%p(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는 요소수 공급 부족 사태 등 민생 이슈가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여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이 82.4%로 가장 높은데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66.9%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과 인천·경기도 각각 63.3%, 56.8%로 절반 이상이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부정평가가 68.4%로 압도적이었다. 18~29세의 청년층에서도 64.4%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30.3%로 직전 조사(10월27일 32.5%)와 비교하면 2.2%p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13.7% 그칠 정도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지율이 50%를 넘은 지역은 광주·전라(58.6%)가 유일했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30.9%에 불과했다. 그 반대는 56.6%를 기록했다.

정권 유지 여론은 모든 연령대에서 50% 밑돌았다. 그 반대는 40대(44.4%)와 50대(48.7%)를 제외하고 전부 50%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윤석열 대선후보를 선출한 국민의힘의 상승세는 가파르다. 지난 조사에서 37.7%를 기록한 지지율은 이번에 41.2%로 3.5%p나 올랐다.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지른 것인데 전당대회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58.8%로,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55.4%로 가장 높았다.

특히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18~29세 청년층이 36.5%로 나타났다. 이는 30대(27.4%), 40대(31.5%)보다 높은 것으로, 윤 후보 선출 이후 2030세대의 탈당 러쉬가 전대 직후 통상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5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8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8.3%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8.1%, 유선 11.8%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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