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정평가 60% 돌파...與 지지율·정권유지 여론 30%도 위태

[the300][머니투데이-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편집자주머니투데이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격주로 수요일마다 발표합니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응답자와 직접 대화하는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하며 통신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여론의 흐름을 보다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60%를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과 정권유지 여론 모두 30%대에 턱걸이하면서 각각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여권 지지율 '3대 지표'가 머니투데이-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시작 이후 최악으로 집계된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 선출 등 '컨벤션효과' 영향으로 40%가 넘는 지지율로 조사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1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9일 실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잘 못하고 있다'는 60.3%, '잘하고 있다'는 36.0%로 나타났다. '모름이나 응답거절'은 1.9%, '어느 쪽도 아니다'는 1.8%에 그쳤다.

지난달 27일 같은 조사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가 56.7%, '잘하고 있다'는 38.2%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여론이 4%p(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는 요소수 공급 부족 사태 등 민생 이슈가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여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이 82.4%로 가장 높은데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66.9%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과 인천·경기도 각각 63.3%, 56.8%로 절반 이상이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부정평가가 68.4%로 압도적이었다. 18~29세의 청년층에서도 64.4%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30.3%로 직전 조사(10월27일 32.5%)와 비교하면 2.2%p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13.7% 그칠 정도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지율이 50%를 넘은 지역은 광주·전라(58.6%)가 유일했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30.9%에 불과했다. 그 반대는 56.6%를 기록했다.

정권 유지 여론은 모든 연령대에서 50% 밑돌았다. 그 반대는 40대(44.4%)와 50대(48.7%)를 제외하고 전부 50%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윤석열 대선후보를 선출한 국민의힘의 상승세는 가파르다. 지난 조사에서 37.7%를 기록한 지지율은 이번에 41.2%로 3.5%p나 올랐다.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지른 것인데 전당대회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58.8%로,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55.4%로 가장 높았다.

특히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18~29세 청년층이 36.5%로 나타났다. 이는 30대(27.4%), 40대(31.5%)보다 높은 것으로, 윤 후보 선출 이후 2030세대의 탈당 러쉬가 전대 직후 통상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5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8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8.3%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8.1%, 유선 11.8%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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