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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있다. 2021.8.19/뉴스1 |
과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했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선거인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3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전해 듣기로 민주당에서 내 한 표가 뭐가 겁나는지 선거인단에서 축출했다는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관계자로부터 선거인단에서 내 이름을 삭제했다고 들었다"며 "민주당에서 전혀 투표하라는 연락이 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웃으면서 민주당을 향해 "치사한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11일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했다는 인증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김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이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해 달라고 앞다투어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며 "기꺼이 한 표 찍어 드리려고 신청 완료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지지 선언하면 몰라도 이재명 후보님에게는 손이 가지 않는다"며 "현재까지는 TV에 나와 인생곡으로 '여자 대통령'을 한 곡조 뽑으신 추미애 후보님께 마음이 간다"고 썼다.
당시에는 김 최고위원이 직접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하다고 어필한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 30일 라디오 방송에서도 김 최고위원은 "(역선택이) 예민해지고 중요해지고 더 나아가서 결과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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