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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출마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심 의원은 이날 |
네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대통령 되기도 전에 뒷걸음친다"며 비판했다.
심 의원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지사는) 이미 요즘에 '김빠진 사이다'라는 평가도 받고 정말 걱정이 되고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예를 들면 이재용씨 가석방에 대해서도, 최근에 부자 감세를 추진하는 민주당에도 한마디도 안 한다"며 "최근에 언론중재법에 대해서 다들 민주주의 기본법인데 이렇게 가도 되느냐고 (비판)해도 딴 말씀만 하신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기본소득 공약으로 정의당이 정치적 화두를 이 지사에 빼앗겼다'는 주장에는 "(국민이) 자주색과 붉은색을 구별해주실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에는 진짜 영혼을 담은 공약이 있고 전문가 불러다가 페이퍼 하나 써서 내는 공약이 있다. 그걸 구별할 힘이 우리 시민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논란에 "법대로 하자, 법 앞에 평등하게 하자는 입장"이라며 "가석방도 대상이 되면 굳이 배제하는 불이익을 줄 필요도 없다"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난 26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원내 일은 원내에서 할 것"이라며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이튿날 페이스북에서는 "일부 아쉬움이 있더라도 국민이 원하는 언론개혁의 첫발을 뗄 때"라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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