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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1.16. scchoo@newsis.com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찾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유명하다. 우주선이 연상되는 외관은 기존 건축 문법의 관습을 깼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축 전문가들은 "국내 건축 기술의 신기원을 이룬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입을 모은다.
청와대는 ‘제3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 장소를 이곳으로 정했다. 앞서 1차 전략회의(9월3일)와 2차 전략회의(10월13일)는 모두 청와대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왜 청와대가 아닌 DDP에서 회의를 열었을까.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곧 그 행사의 메시지란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날 회의 주제는 국민이 체감하는 한국판뉴딜이었다. ‘나의 삶, 우리 지역, 대한민국 미래전환, 한국판 뉴딜 !’이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당정청이 머리를 맞대고, 국민 삶 속으로 스며드는 한국판뉴딜을 논의했다.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청와대보다, 국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DDP에서 한국판뉴딜 이후 구현될 국민 삶의 모습 변화와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했다. 한국판뉴딜 성과가 전국 방방곡곡 스며들도록 '국민 속으로' 가자고 함께 다짐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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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DDP 개관 5주년 스페셜 프레스 투어’에서 DDP지붕이 공개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DDP 지붕 등 총 4개 미공개 공간을 시민에게 공개한다.(파노라마 촬영) 2019.5.23/뉴스1 |
청와대는 특히 DDP가 한국판뉴딜이 지향하는 가치와 맞아 떨어진다고 했다. DDP가 창의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는 이유에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약 100년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동대문운동장이었던 이곳엔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한다"며 "DDP의 혁신적 상징성이 신산업 육성과 인간 중심의 가치 조화를 통해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한국판뉴딜 정책 목표에 부합해 이번 회의 장소로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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