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G20(주요20개국) 정상간 화상회의가 탄력을 받고있다. 아울러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국제공조에 힘이 실린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5일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관련 협조를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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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전신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현지시간)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신임 안보보좌관과 면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9.25. photo1006@newsis.com |
청와대는 "한미 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통이 진행되고 있다"며 "전화통화에서 미국 측은 우리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조치를 매우 높게 평가했고 한미 양국 간 방역 대응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지난 13일 문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G-20 정상 간 화상회의를 하자"고 제안한 걸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제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전달해 줄 것을 오브라이언 보좌관에게 요청했다.
정부는 아세안+3 정상회의 국가들과도 코로나19 공동대처를 협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추진하고 있다. 아세안 10개국에 한중일 3국을 합한 회의체가 '아세안+3'이다.
정 실장은 지난 13일 문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G-20 정상 간 화상회의를 하자"고 제안한 걸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제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전달해 줄 것을 오브라이언 보좌관에게 요청했다.
이에 미국 측은 "매우 좋은 제안"이라고 환영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G7 화상회의에서 이를 논의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을 포함, G7(선진 7개국) 정상은 다음주 화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대로 G20 정상 간 화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각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G20 정상 간 화상회의에서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및 대처 경험과 임상결과 등 관련정보를 공유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방안도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아세안+3 정상회의 국가들과도 코로나19 공동대처를 협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추진하고 있다. 아세안 10개국에 한중일 3국을 합한 회의체가 '아세안+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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