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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들이 근무시간 중 단체로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 "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당장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30일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전날 특별감찰반장을 비롯한 특별감찰반 전원을 교체한다고 밝혔지만 그렇다고 이게 될 일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 근무 기강이 이렇게까지 풀어질 수 있는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경제난에 국민 허리가 휘는데 특별감찰반 직원만 달나라에 살며 필드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며 신선놀음 하는 것이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조 수석에게 책임을 돌렸다. 그는 "조 수석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지 말고 이 문제에 말을 한 번 해보라"며 "조 수석이 제 역할을 못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하니까 직원 근무 기강이 해이해진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조 수석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냈다. 조 수석은 입장문에서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 전원 교체에 대해 "조직 쇄신 차원에서 전원 소속청 복귀 결정을 건의했다"며 검찰과 경찰에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요청했다. 조 수석은 "비위와 무관한 특감반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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