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0·4선언 공동행사 다음달 4~6일 평양서 개최

[the300]남측 대표단 150명 내외, 준비상황 따라 일정변동 가능성

최태범 기자 | 입력 : 2018.09.28 15:33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10.4 선언 11주년 남북 공동 기념행사'가 다음달 4~6일 평양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다만 최종합의가 아니라는 점에서 준비상황에 따라 일정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오전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의견을 모았다.

통일부는 “남북은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개최를 비롯한 평양공동선언 이행과 관련된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했다”며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다음달 4~6일 평양에서 개최하고 우리측 대표단 150여명 내외가 참석하는데 의견 접근을 보았다”고 전했다.

이어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와 관련된 실무적 문제들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평양공동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제반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남북이 행사 일정과 관련해 ‘의견 접근’이라고 표현한 것은 촉박한 준비 기간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남북간 실무준비 작업이 늦어지면 행사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을 방문할 우리측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민관 공동 방북단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통일부와 노무현재단, 6.15남측위가 협의해 대표단 면면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단 규모가 150여명으로 구성된 것은 북측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6.15북측위는 우리측에 당국과 정당, 각계각층 대표를 포함해 150명으로 하고 당국과 민간을 대표해 각각 1명 씩 연설을 하며 공동문건을 채택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남북은 10.4 선언 1주년인 2008년부터 공동행사 문제를 논의해왔지만 남북관계 경색으로 각각 기념행사를 했다. 평양에서 10.4 선언 공동행사가 성사되면 이번이 첫 사례가 된다.

분야별

정책

정치

스페셜

사람

뷰300

멀티미디어

남북, 10·4선언 공동행사 다음달 4~6일 평양서 개최

[the300]남측 대표단 150명 내외, 준비상황 따라 일정변동 가능성

최신뉴스

베스트클릭

최신뉴스

런치리포트

상임위

의원사용설명서 2.0

핫이슈

상임위동향

이주의법안

the300 국회의원 INDEX

生뉴스

내입맛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