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7일 청와대와 국회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르면 이번주 개각을 단행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인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환경·해양수산부 등 차관급 6명을 인사 발했다. '개각 신호탄'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각 대상으로 고용노동부·교육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여성가족부·환경부 등이 거론된다. 정치권에 돌고 있는 하마평을 살펴보면 이번 개각 키워드는 '정치인 장관'이다.
논란이 따를 수밖에 없는 현안들을 뚝심있게 추진하고, 국회와의 관계가 원만하다는 점이 정치인 출신 장관의 매력으로 꼽힌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은 지난 5월 국회의원 155명과 보좌진 190명 등 345명을 전수조사해 18개 부처 장관의 업무 수행 성과를 살펴보는 '장관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1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위를 차지하는 등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장관들의 평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당 의원은 김현미 장관에 대해 "적절한 정무적 판단으로 대국회 업무는 물론 문재인정부의 노동 정책을 잘 추진했다"며 "유연하고 소통을 잘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여성 국회의원 입각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회 안팎에선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나 여가부 장관으로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산업부 장관 후보론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상무 출신 양 최고위원을 2016년 직접 영입했다.
고용부 장관 후보로는 한정애 의원이 꼽힌다. 한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장관들은 대체로 '머니투데이 더300 장관평가' 당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김영주 장관은 평가 대상 18명 중 9위에 올랐다. 정치인 출신 장관 치곤 낮은 순위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하위 5위' 안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일제히 평점 2점대(5점 만점)를 기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례 주례회동을 갖는다. 이 총리는 국무위원 인사 제청권자다. 이날 회동에서 구체적인 개각 방안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보험료 9→13%?...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서 결론날까
- 2尹 "연금개혁, 다음 국회서" 발언에…복지부 "지금 안 한단 뜻 아냐"
- 3'보험료 4%p' 올리는 연금개혁, 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에서?
- 4선 넘는 일본, 네이버에 '라인' 매각 지시…외교부, 日과 물밑 접촉
- 5[속보] 이태원참사 특별법, 여야 합의안대로 국회 법사위서 가결
- 6이태원참사 특별법, 법사위도 통과…이날 본회의서 처리될 듯
- 7거침없는 트럼프의 입…또 주한미군 철수 시사, 韓美 협상 뒤집기?
- 8[속보] 이태원참사특별법, 국회 행안위 통과
- 9이태원참사특별법, 여야 합의안대로 국회 행안위 통과…법사위로
- 10사무총장 아들은 '세자'로 불렸다…선관위 채용비리 무더기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