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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들과의 만찬 회동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맞잡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대통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청와대) 2017.9.27/뉴스1 |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월 첫주 청와대서 여야 정당대표 초청회동을 갖고자 각 정당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소통 창구로는 한병도 정무수석이 나섰다.
주요 주제는 북한의 김영남·김여정-김영철 등 두 차례 고위급 대표단과 나눈 대화, 펜스 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 등 미국측 대표단과 나눈 대화와 함께 문재인정부의 대북 정책, 한반도 비핵화 구상이 될 전망이다.
초청대상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박주선(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정의당 이정미 대표다. 다만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응할지가 제1변수다. 미래당의 경우 공동대표가 모두 올지도 조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원내대표가 아닌, 당대표 회동을 추진하는 데에 "외교안보 사안은 주로 당대표들께 설명해 왔다. 그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여야 당대표를 초청,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지난해 9월 추미애 대표,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 등은 문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청와대 지하벙커(상황실)도 참관했다.
청와대는 일부 야당의 거부 가능성에 "어쨌든 계속 설득해서 추진한다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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