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두달 전만 해도 北 평창 참가 불가능해보였다"

[the300]"올림픽 첫 남북 단일팀..사상최대 동계올림픽 현실로"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8.02.05 20:26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2.05.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서 "불과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여러 나라에서 평창올림픽의 안전을 염려했다"며 "그러나 염려는 사라졌고, 상상은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강릉시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개회식 축사에서 "여러분의 기억을 잠시만 한두 달 전으로 되돌려보십시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고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하는 평화올림픽도 많은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상상처럼 여겨지곤 했다"며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나라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 선수단의 참가 규모도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이다. 남북한이 개회식에 공동입장하고,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단일팀이 출전한다"며 "정말 멋지지 않느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위원장님과 IOC 위원 여러분께 특별한 감사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의 장웅 위원께도 각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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