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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에서 신형 수소자율차 넥쏘(NEXO) 조수석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2.02. photo1006@newsis.com |
2일 신형 수소자율차 '넥쏘'를 시승한 문재인 대통령이 차량에 오르기 전 "한 고속도로에 한 두 군데만 (충전 시설이) 있어도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자동차 자율차 개발팀장인 이진우 상무, 양웅철 부회장에게 수소차 주행거리와 자율주행 원리 등을 질문했다.
이 상무는 한 번 충전에 600km 주행할 기술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양 부회장은 가스 넣는 시간이 5분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차에 소음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아무런 주행음이 나지 않아서 그게 오히려 문제더라"며 "시동이 켜져있단 사실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양 부회장이 차량 외부에 스피커를 장착했다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약간의 소리를 넣어야 되겠더라"고 말했다.
십여분간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13분쯤 보조석에 올라타 본격 시승을 시작했다. 서울 만남의광장에서 출발해 판교IC까지 이어지는 코스. 뒷좌석엔 자동차 영재로 알려진 김건 군(13)이 탑승했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만남의광장을 나갈 때까지는 수동으로 움직였다. 고속도로부터는 자율주행이 이뤄졌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7대를 제작했다. 이 차량들은 평창올림픽 기간 경기장 주변에서 자율주행한다. 일반인도 신청하면 시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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