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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후 생산라인 시찰을 하고 있다. 2018.02.01.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조치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은데, 어느정도 어려움이 예상됩니까?"(문재인 대통령)
"올해는 전체 판매량이 계획한 데서 50% 줄어들 것 같습니다."(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1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한화큐셀 공장에서 진행된 '일자리 나누기 공동 선언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남 대표와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 남 대표는 "작년에 저희가 미국에서 마켓셰어(시장점유율)를 1등 했다"면서도 올해에는 세이프가드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남 대표는 "줄어든 시장에서도 주택용 고급제품을 팔기 때문에, 최고급 제품에 대해서는 중국 업체보다 경쟁우위에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며 "또 나머지 시장에서 유럽이든지 호주, 일본 등 선진국 시장 제품을 좀 더 개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면서 대체시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우리 한국 정부가 3020정책(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20%)을 수립했는데, 태양광 발전에 대해서도 국내 수요도 늘어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남 대표에게 "그런데 아직은 수요가 늘어나지는 않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남 대표는 "정책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는데, 우리 시장이 올해 약 1.3기가와트(GW) 정도된다"며 "홈그라운드가 작다. 정책을 계속 늘려나가고 있는데, 속도가 좀 더 빨라졌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또 "주로 경쟁하는 게 중국업체인데, 전세계 10등까지에 한화큐셀과 미국회사 하나 밖에 없다"며 "중국이랑 경쟁하는 것인데, 중국은 (시장규모가) 약 38기가와트다. 우리가 (중국 시장규모의) 3%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제품을 직접 만지면서 이같은 남 대표의 설명을 경청했다.
장하성 정책실장이 "한화그룹에서 직접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할 계획은 없는가"라고 묻자 남 대표는 "하고 있다. 주로 해외에서 많이 하는데 한국 시장도 일부 하려고 한다"며 "주로 수상 태양광이라든지 그런 것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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