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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베트남)=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1일 오후(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11.11.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현지시간) 양국 간 교류협력을 조속히 회복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의 다음달 방중도 확정됐고, 북핵과 관련한 전략대화 강화도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자"고 했고, 시 주석은 "새로운 출발"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관계가 바뀌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새로운 한중관계 열겠다는 시 주석과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 일문일답.
- 양국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탈북자 문제 거론됐는데.
▷우리측 고위 관계자가 중국측 관계자를 만나 인도주의적 원칙, 탈북자 의사 확인, 신병처리, 우리 측 인도 의사를 물어본 것이다. 중국측에서 알아보겠다 했으니 접촉하겠죠.
- 오늘 사드 논의 안 될 것으로 전망됐는데, 언급됐다.
▷이미 10월31일 합의한 범위 내에서 그런 합의가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 평가를 한 것이다. 합의에 대한 평가와, 거기에 따른 양국의 승인 과정이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 오늘 "새로운 출발"이라고 했는데 의미가 있다면.
▷이전에 사드 갈등을 봉인했다고 했다. 봉인상태에 대한 양국 간 의견들이 일정부분 합의가 이뤄졌다. 거기에 바탕해 새로운 한중관계 열겠다는 시 주석과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했다.
- 합의는 어떻게 이뤄졌나.
▷양국 정상 간 오늘 자리에서 이뤄졌다. 허심탄회하게 얘기가 나눠졌다. 시 주석이 사드를 어느 정도 언급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 시 주석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여부가 명확치 않은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혹시 만약 못가더라고 해도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것이다.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 북핵 관련 전략대화는 새로 만들어지나.
▷고위급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뜻이다. 기존에 있는 회담도 있고, 고위급 회담을 확장해 나가자는 것이다. 고위급 차원의 전략대화를 하자는 말이다.
-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회복의 뜻은.
▷원래 이 부분은 지난 합의 내용에도 들어있던 것이다. 모든 분야에 걸쳐 조속히 회복하자고 했던 것이다. 거기에는 기업 등 모든 부분이 포함된다고 공감대가 있었다. 양국 정상들의 인식도 벗어나지 않는다.
- 시 주석이 문 대통령과 왕복하자고 했는데.
▷자주 왕복해 서로 만나고, 양국관계를 개선하는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다.
- 4개월 전과 비교해 의미를 설명해준다면.
▷내용적으로, 형식적으로 아주 굉장히 나아진 것이다. 사드가 양측 갈등의 핵심요인이었다. 그 문제를 지난달 합의했고, 이제 관계가 바뀌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시 주석이 말한 것처럼 새로운 출발이다.
- 문 대통령의 12월 방중은 국빈방문인가.
▷아직 결정이 안 됐다. 추가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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