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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청와대. 2017.06.09.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대통령경호처는 26일 경호 임무 관련 군수지원부대의 지휘관으로 박은경 소령(육사 59기)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초의 경호부대 여성 지휘관이 된 박 지휘관은 다음달 초 부임할 예정이다.
박 지휘관은 2003년에 임관했다. 청와대 측은 민군작전장교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소통능력과 추진력을 발휘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경호실이 창설된 1963년 이후 처음으로 발탁된 경호부대 여성 지휘관이다.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는 "그동안 경호처는 남성 위주로 군 관계자를 파견 받았다"며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경호부대 지휘관으로 발탁한 것을 계기로 다양한 방면에서 양성평등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측은 경호처의 주요 보직에도 능력을 검증받은 여성을 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통신지원부대의 지원과장으로는 여성 장교인 김송향 소령(공사 53기)을 파견받을 예정이다. 경호처가 감사원으로부터 파견 받는 감사 서기관에도 30여년 만에 최초로 여성 감사관이 보직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2004년부터 경호 공무원 채용에서 여성 경호원을 선발하고 있다. 해마다 여성 경호원을 10~20% 범위에서 선발하고 있다. 이들은 선발과 수행 등 주요 현장부서에 배치되어 사격·무도·체력 등 각종 교육훈련을 남성과 동일하게 이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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