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경환·조대엽 자진사퇴 꼬인정국 푸는 첩경"

[the300]

정영일 기자 | 입력 : 2017.06.16 13:59

박지원(왼쪽),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2017.6.16/사진=뉴스1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6일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노동주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법무, 노동 장관 두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전에 임명 철회 혹은 자진사퇴 하는 것이 꼬인 정국을 푸는 첩경"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계속되는 언론보도나 제보 사항은 향기롭지 못하다"라며 "호미로 막는 것이 청와대로 불똥 튀는 것을 차단하는 길"이라고 썼다.

그는 이날 오전 비대위원-의원연석회의 도중에도 기자들과 만나 "(안경환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더 큰 파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표는 "그 분은 아주 자유주의자, 낭만적 사고 하시는 분 같은데 법무장관보다는 저술활동 하는 게 적격 아닌가 생각한다"며 "아직까지 청문회 안해봤으니까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를 보더래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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